사회
[단독] "이상은, 아들 회사 IM에 10억 추가 지원"
입력 2018-01-19 19:30  | 수정 2018-01-19 20:04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회장이 다스 협력사 IM에 기존에 알려진 9억 원 외에 추가로 10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IM은 이상은 회장 아들이 대주주인데, 노조의 반대에도 다스 대신 왜 IM을 집중 지원했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스 협력사 IM에 대해 관계자들은 "이상은 회장이 특별한 직업이 없는 아들 동형 씨를 위해 만든 회사"라고 입을 모읍니다.

실제 IM 설립 때 이 회장이 네 차례에 걸쳐 IM에 9억 원을 입금한 것이 드러나 '증여세 포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MBN 취재 결과, 이 회장이 IM에 보낸 돈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 다스 협력사 관계자는 "IM 공장 설립 이후, 프레스 등 설비자금을 위해 약 10억 원이 추가로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이 장부에서 확인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IM 내부에서 이상은 회장 이름으로 돈이 입금되는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전 관계자도 다스 장비가 IM 측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협력사 관계자
- "다스에 깔 설비를 IM에 깐다는 정보를 노조에서 알고 2009년에 파업도 엄청 심하게 했거든요."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이상은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다스 대신 아들 회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과 관련해, 다스 실소유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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