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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서울 찾은 올림픽 성화…300명 어가 행렬 눈길
입력 2018-01-13 19:30  | 수정 2018-01-13 19:51
【 앵커멘트 】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을 다시 찾았습니다.
전통 어가 행렬과 세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성화봉송까지, 갖가지 이색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0년 만에 서울을 찾은 올림픽 성화가 광화문에 도착했습니다.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300여 명의 행렬이 성화 봉송자를 태운 어가를 호위하는 장면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사상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성화를 옮기는 모습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지은 / 성화봉송 주자·KT 신입사원
-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해서 기쁩니다. 세계 최초로 드론으로 성화봉송을 하는 모습을 되어 영광입니다."

스포츠계에서는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과 농구 스타 출신 서장훈은 유·청소년과 함께 뛰며 이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에 산파 역할을 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자도 함께 나와 성화를 교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국민의 성원에 의해서 유치한 평창 올림픽이기 때문에 꼭 성공하기를 다 함께 바라겠습니다."

성화봉송 구간인 서울역과 시내 한 호텔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는데, 경찰 수색 결과 의심 물품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6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 지역 성화 봉송은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계속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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