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스마트폰` 조준호 사장, LG인화원장으로 이동
입력 2017-11-30 15:00  | 수정 2017-12-01 16:35
조준호 LG인화원장 [사진 제공 = LG]

LG전자 스마트폰 사령탑이었던 조준호 사장이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LG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조준호 LG전자 사장을 LG인화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LG인화원은 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조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이번 2018년도 임원인사까지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맡았다. LG 스마트폰 사령탑 지휘봉을 잡고 변화를 꾀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지난해 선보인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 G5는 초기 반응은 좋았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한 V30이 호평을 받고 있는데 MC사업본부는 아직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조준호 사장의 LG인화원장 이동은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하여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호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MC사업본부장은 황정환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부사장이 겸직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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