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만남부터 연대론 불 지핀 안철수-유승민
입력 2017-11-14 19:30  | 수정 2017-11-14 20:44
【 앵커멘트 】
이렇게 자유한국당의 박대와 달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유승민 대표 손을 덥석 잡았습니다.
잠시 피어오르던 통합론에 다시 불이 붙을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인사차 찾아왔습니다.

환한 표정으로 유승민 대표를 맞은 안 대표는 "바른정당은 개혁 파트너"라며 공개적으로 연대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새로운 개혁의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깊은 논의를 그리고 협력을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 대표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왔다"며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 "양당 사이에 정말 진지한 협력, 그런 가능성을 얘기해보기 위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유 대표는 '호남 배제' 발언에 대해 지역주의를 극복하자는 의미였다며 국민의당 호남권 의원 달래기에 나서는 등 연대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두 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까지 열어놨지만, 국민의당 호남 지역 의원들이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다음 주 의원총회가 바른정당과의 연대와 통합 논의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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