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법재판소 국감 파행 끝 종료…막말과 고성으로 얼룩
입력 2017-10-13 19:30  | 수정 2017-10-13 22:06
【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장에서는 시작부터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놓고 여야 의원 간 고성과 막말이 오고갔습니다.
결국 1시간 반 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야당의 보이콧 선언으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헌법재판소장의 자격으로서 인사말을 하는 게 적절한지 그것을 다투고자 하는 겁니다."

여당은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로지 딱 한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그 분에 의한 그 분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가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정의당 의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한 발언은 유감입니다. '청와대는 김이수 대행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저는 이 말이 여러 가지 오해와 억측…. "

여야의 설전은 고성과 막말로 치달았고,

(현장음)
- "반말하지 마시고 의견을 경청하고…."
- "앉아요. 앉아. 앉으라고."

국정감사는 결국 1시간 반 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헌법재판소 국정감사가 향후 언제, 어떻게 열릴 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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