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김광석 지인 "김광석, 이혼 통보 후 숨졌다"
입력 2017-09-26 10:42  | 수정 2017-09-26 15:55
【 앵커멘트 】
고 김광석 씨의 지인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부인 서해순 씨의 외도 사실을 알고 매우 좌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혼을 요구했는데, 그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아버지는 서 씨한테서 신변 위협도 느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김광석 씨의 지인은 고인이 부인 서해순 씨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부인 서 씨가 자신의 동창과 외도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좌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씨가 외도 남성에게 수천만 원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김 씨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회고했습니다.


▶ 인터뷰 : 고 김광석 씨 지인 / MBN 뉴스앤이슈 인터뷰
「- "3천만 원 보낸 것도 나중에 알게 됐어요. 광석이가 이혼하겠다고 선포한 게 그것 때문에…."」

지인은 김광석 씨가 이혼을 통보한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고 김광석 씨 지인 / MBN 뉴스앤이슈 인터뷰
「- "이 여자는 떠날 거라고 생각한 거죠, 광석이는. (돈을) 못 주고 보내야겠다는 통보한 (다음) 날 죽었다니까요."」

한편, 김 씨의 지인은 고인의 아버지가 자신의 신변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 김광석 씨 지인 / MBN 뉴스앤이슈 인터뷰
「- "나중에 가서 물어보니까 아버지가 하는 말이 (며느리가) 나까지 죽일 것 같은데 그럼 어떡하느냐."」

이 지인은 김 씨와 딸의 죽음을 유일하게 목격한 서해순 씨의 증언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