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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2연승` 로버츠 "전날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
입력 2017-09-14 15:37 
다저스는 11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11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린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4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4-1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보다는 더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약간 비상상황같은 분위기였다"며 연패 탈출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상대 선발 맷 무어 공략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계획이 있었고, 이 계획을 유지하며 상대가 실투를 하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초반에 무어에게 부담을 주는데 성공했고, 투구 수가 늘어났다. 그는 나름대로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겼다"고 덧붙였다.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오늘같은 호투가 필요했다"며 칭찬했다. "오늘 공의 회전이 좋았고 공격적이었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도 몇 개 있었지만, 템포가 좋았다. 경기 내내 흐름을 통제했다"고 평했다.
이어 "여전히 커맨드는 조금 더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슬라이더의 회전이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9회 4점차 리드에서 신인 워커 뷸러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그가 이 구장, 이 팀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잘던졌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잘 극복했다"며 실점을 했음에도 경기를 끝낸 것을 칭찬했다.
이날 홈런과 3루타를 때린 코디 벨린저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한 일은 정말 놀랍다. 최근에는 다시 선구안도 좋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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