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당권주자 4인 충청서 첫 격돌
입력 2017-08-13 08:40  | 수정 2017-08-13 10:23
【 앵커멘트 】
이번엔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당은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어제 4명의 당권주자가 확정된 후 첫번째로 연설대회를 가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이언주 의원은 어제 충남 공주에서 열린 여성·청년 핵심리더 워크숍'에 참석해 당 대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언주 의원 출마에 대해 더 역동적인 당 대표 선거가 될 것라고 기대하며 당원들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안 전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당 위기 본질은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그리고 불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당헌 1조를 고쳐 당원 주권주의를 정당 사상 최초로 실현하고 청년정치연구소를 설치하겠다며 청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지금까지 당이 위기가 될 동안 선배들이 뭘 했느냐면서 자신이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되겠다고 주장했는데요.

오늘 천 전 대표과 이 의원은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안 전 대표와 정 의원은 지역위원장 등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국회 소식도 알아보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결산 국회가 시작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휴가철을 끝낸 국회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몸풀기에 들어가는 건데요.

이번 주초 여야 원내지도부는 잇달아 회동을 열고 8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합니다.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결산 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도 예산안 결산은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하반기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상반기엔 박근혜 정부의 예산 집행 점검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상대를 벼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고,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두 보수 야당은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부동산 대책의 허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임시 국회는 9월 정기국회 전초전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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