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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도전!…자연에 맞서고, 자연을 즐기고
입력 2017-08-09 19:30  | 수정 2017-08-09 21:22
【 앵커멘트 】
험준한 산맥을 달리고, 집채만 한 파도를 타고.
이렇게 색다른 도전을 즐기는 이들이 있는데요.
아찔한 도전에 성취감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발 5,600m로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의 엘브러스산을 오르내리는 레이스입니다.

이틀 밤낮을 걷고 뛰어 체력이 바닥나지만, 대자연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험준한 산맥에 있는 빙하를 걷는 레이스는 엄청난 체력 소모와 함께 쾌감을 안겨줍니다.


15시간 동안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풍광을 감상하는 이색 경험은 형용할 수 없는 성취감을 맛보게 합니다.

▶ 인터뷰 : 피스터 / 빙하 레이스 우승자
- "대단한 기분입니다. 엄청난 레이스였어요. 원한다면 수백 킬로미터는 더 걸어갈 수 있을 거 같아요."

폭풍우가 불어닥친 상황에서도, 집채만 한 거대한 파도 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란한 묘기를 부리고 무사히 돌아온 서퍼에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이가라시 / 서핑 US오픈 우승자
- "이걸 하라고 하는 게 미친 짓일 수는 있지만, 제겐 최고의 우승이고, 제 생애 최고의 날이에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해 갯벌을 세계 최초로 웨이크보드로 질주한 국가대표 윤상현까지.

자연에 맞서 즐기는 이들의 색다른 도전이 아름답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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