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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은 LPGA 여왕들 "국내 팬 만나러 왔어요"
입력 2017-08-08 19:31  | 수정 2017-08-08 21:15
【 앵커멘트 】
최근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LPGA에서 4주 연속 우승의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요.
그 주역들이 2주간 휴식을 맞아 국내 대회 정복에 나섭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주 전 스코틀랜드에서 6타 차 대역전 우승극을 펼친 '작은 거인' 이미향.

전날 끝난 브리티시오픈의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6개월 만의 귀향에 16시간 비행의 여독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이미향 / KB금융그룹
- "오랜만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좋아요."

'역전의 여왕' 김세영도 함께 입국했습니다.


지난 5월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최근 이미향과 2주 연속 우승경쟁을 벌인 라이벌입니다.

이들이 시즌 중간 한국을 찾은 건 다음 주 양평 더스타휴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김세영은 2015년 LPGA로 떠나기 전 마지막 우승을 했던 대회.

이미향은 지난해 준우승으로 국내 최고 성적을 냈던 대회여서 각오가 더욱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이미향 / KB금융그룹
- "올해는 세영 언니도 같이 참가해서 좀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작년의 아쉬움을 풀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제' 박인비는 이번 주말, 시즌 3승의 김인경은 이달 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등 월드스타들의 방문으로 후반기 KLPGA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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