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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 "e스포츠에선 나도 페더러"
입력 2017-05-19 07:00  | 수정 2017-05-19 07:47
【 앵커멘트 】
장애인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1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는 e스포츠가 인기 종목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체험형 비디오게임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애인 학생들이 허공에 스매싱을 하며 체험형 비디오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가상 속 테니스 경기에서는 세계 최고 선수인 로저 페더러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 인터뷰 : 윤태영 / 위스포츠 결승 진출 선수
- "장애인들에게 이런 게임이 있어서 좋고, 실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장애 학생들은 실제 현장과 가상의 쾌감을 섞어놓은 게임 속에서 운동도 즐기고 상상의 나래도 폅니다.

중증 장애 학생에겐 스포츠를 통한 경쟁과 소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일반 스포츠 게임을 통해선 집중력을 높여 학습능력 향상도 꾀합니다.

▶ 인터뷰 : 이명호 /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 "어린 꿈나무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자기들이 목표로 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끔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매년 꾸준히 관심을 받으며 장애 학생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e스포츠.

당장 야외 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안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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