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금연휴 축제현장 '북적'…고속도로는 '몸살'
입력 2017-04-29 19:30  | 수정 2017-04-29 20:43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전국의 축제 현장도 북적였는데요.
나들이객이 몰린 고속도로도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높게 솟은 빌딩 숲과 호수 사이로 형형색색의 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1억 송이가 넘는 세계 각국의 꽃들이 마치 퍼즐을 맞춘 것처럼 잘 정돈돼 있습니다.

한들거리는 나팔꽃과 국화에 파묻힌 시민들은 저마다 소중한 추억을 담아봅니다.

▶ 인터뷰 : 임 솔 / 경기도 안산 월피동
- "꽃이랑 같이 있으니까 더 화사하고 기분도 좋고 주말을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연의 색을 닮은 천연 염색천이 장독대 위에서 흩날립니다.


정성을 담아 직접 찍어낸 꽃문양의 옷감은 사진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천연 염색 축제에도 인파가 넘쳐납니다.

▶ 인터뷰 : 성해숙 / 부산시 화명동
- "손으로 일일이 염색한 거잖아요. 근데 어떻게 저런 무늬를 새겨 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빛깔이 너무 아름답고 고와요."

황금연휴 첫날인 오늘 고속도로에는 487만대의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내일도, 서울 방향으로 오전 11시부터 막힘 현상이 시작돼 오후 5시쯤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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