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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후속편..끝나지 않은 파장
입력 2017-03-27 13:50 
대만카스테라 먹거리X파일 사진=먹거리X파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국내 대왕카스테라 업체들을 두렵게 하는 채널A '먹거리 X파일'이 '대왕카스테라 그 후' 후속편이 방영됐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26일 방송에서 "대만식 카스테라에 대한 두 번째 방송을 통해 대만식 카스텔라에 대해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후속편을 진행됐다. 이에 먹거리X파일 측은 방송이후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사안들에 대해 관계자들의 해명부터 제과제빵 명장들의 의견, 또 다른 '대왕 카스텔라' 점주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서울대 문정훈 교수는 "식용유가 많이 들어간 것은 나쁘고 버터를 많이 쓰는 건 어떤가" "버터를 50%, 70% 썼다면 좋은 거라고 말했을까, 나쁜 거라고 말했을 거냐"라고 답했다. 또한 식품공학자 최낙언 씨는 "첨가물을 안 넣었다고 하면서 넣은 것은 분명히 거짓이니까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다른 카스텔라에 비해 많은 건지 당은 확실히 줄어서 굉장히 좋은 점. 요즘 트렌드에 맞게 지방도 그 정도 양이 절대 많은 양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A 업체는 "한판에 700ml이고 한 개당 들어가는 식용유의 양은 70ml"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표성분은 (백화점 기준에 따라) 상위 세 가지만 표시하게 되어있다"며 "식용유가 세 번째에 든다면 당연히 표시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C 업체 대표는 "상대적으로 많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많은 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레시피, 모든 재료를 다 명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장된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모두 나열해서 명시한다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 생각한다"고 해명을 더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방송되었던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만식 '대왕 카스텔라'에서 높은 수준의 지방이 검출됐고, 그 제조 과정에서 식용유가 많이 들어간다는 내용과 함께 일부 영세 매장이나 자영업자는 폐업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의 대상이 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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