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 22일 광주서 개최…하수의 재이용 가치 조명
입력 2017-03-21 14:39 
세계 물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주최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에서 어린이들이 500ml 생수병을 쌓아 만든 4m 높이의 대형 워터풀 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엔은 1992년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고자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유엔은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를 '폐수(Wastewater·웨이스트워터)'로 정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하수 발생량을 감축하고 재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하수의 재이용이 가지는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물 산업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2배인 6000억달러 규모이고 2025년까지 연평균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은 하수로 배출돼 낭비되고 있다"며 "하수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재사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국내 최대 물 산업 박람회인 '2017 워터 코리아' 행사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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