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빌 게이츠,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이건희 회장 68위
입력 2017-03-21 10:49  | 수정 2017-03-22 11:08

세계 최고 부자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2위에서 68위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2017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860억달러(약 96조1500억원)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110억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2위에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올랐다. 버핏의 재산은 756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48억달러가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인물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였다. 1년 동안 재산이 276억달러가 늘어 순위가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패션브랜드 자라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인디텍스그룹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713억달러로 평가돼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5위에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올랐다. 저커버그의 재산은 56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년 새 55억달러 늘어나 151억달러로 평가되면서 112위에서 68위로 뛰어올랐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도 60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 239위에 올랐다.
포브스의 올해 평가에서 재산이 10억 달러를 넘는 '1조원 부자 클럽'에 속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총 20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33명(13%) 증가한 것으로 포브스가 31년 동안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2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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