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담당 변호사 17일 돌연사…생전 남긴 말 화제 "너무 후회된다"
입력 2017-03-21 07:37 
사진=연합뉴스
정유라 담당 변호사 17일 돌연사…생전 남긴 말 화제 "후회된다"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지난 17일 돌연 숨졌습니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난 17일 덴마크 남부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족은 "블링켄베르가 갑자기 죽었다"며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일에만 집중해 너무 후회된다고 얘기했다"고 전해 더욱 안타까움이 더해졌습니다.


사망한 그에게는 10세, 13세, 15세 세 자녀와 아내가 있었습니다.

한편,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숨진 17일이라는 날짜가 더욱 화제입니다.

17일은 덴마크법원에서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날로, 정유라는 "검찰의 결정에 맞서 이의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일 국내 언론은 덴마크 법원과 정 씨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펼쳐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현지 검사장 출신으로 뇌물 및 횡령·경제 범죄 전문 검사로 현지의 '거물급' 변호사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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