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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아담 존스 "슈퍼 캐치? 이제 일본전 승리만 생각"
입력 2017-03-21 06:26 
아담 존스는 환상적인 수비로 미국의 결승라운드행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잴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믿기힘든 슈퍼 캐치를 보여줬던 아담 존스. 그에게 이것은 이미 '지난 일'이었다.
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이틀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수비에 대해 말했다.
19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존스는 팀이 4-2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의 담장 넘어가는 타구를 뛰어올라 잡아냈다. 이 '슈퍼 캐치'에 힘입은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6-3으로 제치고 결승라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 캐치 이후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나는 현재 상태가 어떤지에 상관없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내 모든 것을 쏟아낸다. 그저 27개의 아웃을 위해 뛴다. 그것이 내가 경기를 하는 방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장면은 '스포츠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계속 볼 수 있었다. 대단한 캐치였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경기다.지금은 일본을 상대로 이길 수 있도록 뭔가를 해야만 한다"며 지금은 다가올 경기에 집중할 시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다음 경기에서 그와같이 대단한 수비를 하거나 안타를 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미국의 결승행에 기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WBC 결승 라운드가 선수 경력에서 얼마나 중요한 경기가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회의 규모나 메이저리그에서 의미하는 바를 생각할 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이 대회에가 리그에 좋고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지만, 미국의 이름을 걸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우리가 뭔가 특별한 것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WBC가 갖는 의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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