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한 10대, 오토바이 몰다 보복운전…침 뱉고 욕설까지
입력 2016-10-19 09:14  | 수정 2016-10-20 09:38

만취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5명이 뒤따르던 차량이 경음기를 울렸다며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김모(18)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달 15일 오전 7시 20분께 부산 남구에 있는 편도 2차로 도로를 나란히 운행했다.
이들이 편도 2개 차로를 차지한 채 오토바이 5대로 천천히 운행하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경음기를 울렸고, 이들 10대는 경음기 소리에 화가 나 오토바이로 차량을 에워쌌다.

이어 차량 창문에 침을 뱉고 욕설을 하면서 차량운행을 방해하고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5명 중 4명이 0.080∼0.113%의 만취 상태였고, 나머지 한 명은 처벌 기준에는 미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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