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인원, 마지막까지 고민한 듯…신동빈 "안타깝다"
입력 2016-08-30 07:01  | 수정 2016-08-30 07:54
【 앵커멘트 】
지난 26일 숨진 채 발견됐던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마지막까지 고민한 듯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 부회장의 발인은 오늘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시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검정 양복을 입고 장례식장을 찾은 신 회장은 1시간 반 동안 조의를 표했습니다.

자살 소식을 접한 직후 비통하다며 지난 27일 눈물을 터뜨렸던 것과 달리, 이번엔 다소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어제)
- "안타깝습니다. (이인원 부회장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무엇입니까?) 그건 좀…."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고민한 듯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이 부회장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으로 향했습니다.

10시 반쯤 서종면에 들어서 20분 뒤 사건 현장 근처인 식당 앞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다시 서울 방면으로 향하다 식당으로 돌아오는 등 차의 방향을 두 차례 되풀이하다 오전 3시 반쯤 더 이상 차를 운전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부회장의 발인은 오늘(30일) 오전 열리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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