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격호 입원하고 신동빈은 해외 출장…반격 나선 신동주
입력 2016-06-11 19:42  | 수정 2016-06-11 20:24
【 앵커멘트 】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과 아들 신동빈 회장은 각각 병원과 해외 출장 중이었습니다.
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미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병원 치료로 현재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현장에 없었습니다.

지난 7일 출국해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석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에 따른 조기 귀국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언제 들어오시는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고요. 일단 저희는 예정된 일정은 다 소화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생 신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달 말 일본에서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동빈 체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일본 롯데홀딩스에 해명을 요구한 겁니다.

이번 검찰 수사가 신동빈 체제를 지지해온 일본 롯데홀딩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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