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로 중단된 장병 휴가 정상화…"너무 이르다"
입력 2015-06-15 06:50  | 수정 2015-06-15 07:13
【 앵커멘트 】
메르스 여파로 중단됐던 군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통제가 상당 부분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는 가운데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르스의 군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외박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군 내 메르스 동향이 진정국면에 들어갔다고 보고, 이같은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장병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는데다, 지역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메르스 발병 지역은 여전히 휴가나 외출이 통제되지만, 위험이 없는 지역은 지휘관 판단에 따라 정상적으로 시행됩니다.


다만 휴가자에 메르스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부대로 복귀할 때 발열 검사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메르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군의 조치가 너무 성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아직은 이른 것 아닌가, 메르스가 군대에까지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군 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

이번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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