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 금수원은 폭풍전야…곳곳 철통 경계
입력 2014-05-19 19:40  | 수정 2014-05-19 20:28
【 앵커멘트 】
이처럼 검찰의 강제 진입이 임박하면서 금수원 측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수원 주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복 차림의 경찰 수십 명이 금수원 정문 근처에 모여 있습니다.

상공에는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검찰의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수원 경계도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금수원 외곽을 따라 철조망이 촘촘히 설치되는가 하면,

정문 인근의 각 출입구에는 신도들이 2m마다 한 명씩 배치돼 보초를 서며 외부인 출입 통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계웅 /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 "경찰 쪽인 거 같은데 누가 침투했어요. 5명 정도 침투해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어서 훨씬 더 경계를 강화하라는 얘기가 나온 거 같아요."

정문에서는 인간 방패를 자처한 신도 수백 명이 종교탄압 구호를 외치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종교탄압 중지하라! 중지하라! 중지하라!"

구원파 측은 강제 진입에 대비해 지난 16일 때와 마찬가지로 정문 쪽에 인의 장막을 칠 가능성이 큽니다.

여성과 아이, 노인 등으로 인간 바리케이드를 쳐 진입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게다가 신도들이 순교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강제 진입이 시작되면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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