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황우석 사태 계기 논문 검증 강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황우석 박사팀의 논문 조작사건을 계기로 이 잡지에 게재하는 논문들에 대한 검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지 편집장은 한국과 같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있는 나라의 논문에 대해 더욱 세심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6명의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언스 논문조사위원회는 황 박사팀의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이 기존에 정해진 적절한 검증 절차를 거쳐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기존 검증 절차로는 '고의적인 조작'을 적발할 수 없었으며, 황 박사팀이 제출한 불완전한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검증하지 않은 것은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