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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승리 주역은 그레인키 아니고 푸이그"
입력 2013-09-02 09:46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결정적 승리의 주역은 푸이그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긴 LA 다저스의 수훈선수로 선발승을 올린 잭 그레인키 대신 야시엘 푸이그를 꼽았다.
이날 푸이그는 1-1인 6회말 1사에서 데일 데이어의 초구를 공략해 역전 솔로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등판한 그레인키는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4승(3패)을 올렸지만 승리주역을 푸이그에게 넘겼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즈는 2일(한국시간) 2-1 승리를 거둔 LA다저스의 수훈선수로 야시엘 푸이그를 꼽았다. 사진=MK스포츠 DB
LA 타임즈는 기사 제목을 타이밍이 (경기를) 주도했다”라며 이날 결승타를 날린 푸이그의 활약상을 전했다. LA 타임즈는 몇 해 전 푸이그는 쿠바에서 미국으로의 극적인 망명 이후 다저스와 4천2백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LA 타임즈는 푸이그는 지난 6월 3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구단 안팎으로 피뢰침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1-1의 동점을 깬 푸이그의 활약상에 대해 "어느 누구도 22살의 이 청년이 이러한 드라마틱한 상황을 좋아한다는 것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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