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험생들, "시원섭섭하다"
입력 2006-11-16 20:42  | 수정 2006-11-17 08:06
200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오늘 전국 971개 고사장에서 치러졌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수험생들은 다소 힘들었지만 학생들은 '홀가분'하다는 표정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수능일 아침.

잰걸음으로 고사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

다소 긴장되지만 자신감만은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 : 황하나 / 수험생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다. 이화여고 3학년 1반 화이팅!!!"

시험지가 배부되는 순간은 앞으로 10시간 동안 치러질 수능의 출발점입니다.


1, 2교시 언어와 외국어 영역 시험이 끝난 직후인 점심시간.

수험생들의 표정은 다소 밝아보였습니다.

언어와 수리 영역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수연 / 수험생
-"작년 기출문제보다 난이도는 있었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모의고사와 비슷한 것 같다."

시험이 모두 끝난 오후 6시 15분

고사장을 나오는 수험생들은 다소 지쳐보였지만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듯 표정만큼은 밝았습니다.

인터뷰 : 이경석 / 수험생
-"한 3년 열심히 한 것을 하루에 다 풀어놓으니까 수능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고사장 밖에서 기도를 하며 기다리던 학부모들도 시험을 마친 자녀들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문화 행사에 참여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봅니다.

힘든 하루는 끝났지만 본격 입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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