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대출금리 오름세...연 6% 돌파
입력 2006-09-28 12:00  | 수정 2006-09-28 13:25
8월 콜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대출금리가 26개월만에 6%를 돌파했습니다.
예금금리는 3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대출금리가 또 많이 올라 서민들 부담이 클 것 같은데요.

천)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가계대출평균금리는 연 6.0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가계대출금리가 6%를 넘은 것은 지난 2004년 6월 이후 처음인데요.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86%로 25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5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5.41%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석달새 0.45%포인트나 금리가 오른 셈입니다.

1억원을 빌렸다면 연간 이자부담이 45만원, 월 4만원 가까이 되는 셈이죠.

매번 대출금리 상승폭에 못미쳤던 예금금리도 모처럼 대출금리만큼 올랐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성수신평균금리는 연 4.52%로 7월보다 0.06%포인트 올라 지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은행들이 고액예금 유치를 위해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을 팔면서 정기예금금리는 연 4.4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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