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건 "여권 신당론 관심있다"
입력 2006-09-27 22:17  | 수정 2006-09-28 08:49
(이처럼) 정계개편 주장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그 중심에 서있는 고 건 전 총리의 입장이 궁금해집니다.
고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에서 추진하는 여권 통합 신당론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력한 대권주자 가운데 한명인 고 건 전 총리가 고향인 전북을 찾았습니다.

본격적인 정치행보로 해석되는 이 자리에서 고 전 총리는 여권발 헤쳐모여식 통합신당에 참여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고건 / 전 총리
-"열린우리당 내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중도통합 신당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특정정당에는 입당할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통합의 범위는 흔히 말하는 중도세력에 국한했습니다.


인터뷰 : 고건 / 전 총리
-"극좌와 극우 양 극단을 제외한 개혁적 보수세력에서 합리적인 진보세력에 이르기까지 국민을 위한 일을 하겠습니다."

한나라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 세력에 포함되는지 여부 역시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이는 범위를 먼저 한정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정치권의 빠른 정계개편 움직임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 전 총리는 대권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다른 유력 대권후보들과 비교해서 너무 빠르지도 않게 늦지도 않는 적절한 때라고만 밝혔습니다.

단지, 중도실용개혁세력의 연대통합을 위해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여야 정치인들을 만날 것이라며 기존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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