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한미관계 기초 불변"
입력 2006-09-14 07:27  | 수정 2006-09-14 11:31
미국을 실무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동맹관계가 발전 방향으로 변화해도 기본적인 한미관계의 기초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경제 제재와 관련해선 미국의 법 집행과 6자회담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미국을 실무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관계는 발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기초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한미동맹 관계는 부분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앞으로 기본적인 한미관계 기초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한미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기간이 있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선 가장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시각들에 확실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최근 수년간의 한미관계의 변화는 미래지향적 현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해 노대통령의 그러한 시각을 뒷받침했습니다.


또한 노 대통령은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조속히 가입할 수 있도록 미국 경제계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 기업인들도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고 양국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추진의지가 확고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재무장관 접견에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조치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미국의 법 집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2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전시 작전권 환수와 한미FTA에 대한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워싱턴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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