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부터 차 보험료 모델별로 달라진다
입력 2006-09-13 14:00  | 수정 2006-09-13 16:32
차 보험료가 내년 4월부터 크게 달라집니다.
달라지는 차 보험제도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기자?

질문1> 차 보험료 어떻게 달라지나요 ?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던 자동차 보험료가 내년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변경됩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는 에쿠스와 소나타 아반테 이렇게는 보험료가 달랐지만, 소나타와 SM5, 토스카 등은 같은 2000cc라서 보험료가 같았는데, 앞으론 같은 중형차라도 안전도나 부품값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승용차의 자차보험료에만 적용되며, 트럭이나 나머지 차량은 적용받지 않습니다.

1500cc 준중형차의 경우 손해율이 가장낮은 세피아 오토 ABS 미장착 차량과 손해율이 가장 높은 아반테 ABS 미장착 차량 사이엔 최고 8%의 보험료 차이가 발생합니다.

승용차의 연평균 보험료가 55만원 정도이고 자차보험료가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 3만원 정도의 보험료 차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대형차일수록 보험료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되고, 수리 비용이 비싼 외제차의 보험료는 7~19%까지 치솟게 됩니다.

손해율 상대도가 높은 포드는 내년에 최고 19% 오르고 손해율 상대도가 낮은 벤츠의 경우 7% 정도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보험료 할인 제도도 개선돼, 운전자가 7년 이상 사고를 내지 않았을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최고 60% 할인해주는 무사고 운전 기간을 보험사가 내년 1월부터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했습니다.

또 40% 할인 혜택을 받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는 경미한 사고를 낼 경우 곧바로 보험료를 할증하지 않고, 한 번은 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는 '최고 할인 보호제도'도 도입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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