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상대회 뜨거운 열기…대선후보 빅3도 찾아
입력 2012-10-16 12:50  | 수정 2012-10-16 13:49
【 앵커멘트 】
오늘 전 세계 한국 상인, 한상들 1천 5백여 명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제11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스튜디오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이준희 기자 】
네, 세계 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MBN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에서는 이제 개막식이 끝나고 오찬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계 속 한상의 의미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일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희 기자 】
오늘 한상대회.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는데요.
1천 명이 넘는 해외동포 상인들이 한국을 찾은 거죠?

【 김태일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 한상대회에는 모두 47개국 1,500여 명의 한상과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국내외 경제인 4천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집니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한민족 경제인 대회입니다.

【 이준희 기자 】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대선후보 3명도 이곳을 찾았죠?

【 김태일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 세 명도 이곳 세계한상대회장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먼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개막식이 열리기 전인 오전 10시 이곳을 방문해 한상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이곳을 방문해 중소기업관을 둘러본 뒤, 외교통상부장관 주최 오찬에 참석해 연설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오후 6시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 이준희 기자 】
한상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기도 했고, 거상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상들 해외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나요?

【 김태일 기자 】
전 세계에서 한국인이 벌어들이는 소득 규모는 연간 100조 원,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은 2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 세계 곳곳에서 우리 한상들의 활약이 대단하다는 얘긴데요.

과거 세탁소나 슈퍼마켓으로 대변되던 동포들의 사업 활동이 이제는 자원개발, 자동차 생산 등 범위도 넓어졌고, 계열사 30여 개를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한 곳도 있습니다.

특유의 단결력으로 세계 자본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유대인 유상, 전 세계에서 어마어마한 숫자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의 화상처럼, 세계가 한상의 움직임에 긴장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 이준희 기자 】
네 지금까지 김태일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세계 속에서 부쩍 성장한 한상.
이번에는 MBN 기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전 세계에서 뛰고 있는 한상들을 만났습니다. .

【 최윤영·강호형·김태일 기자 】
야자수 속 높은 빌딩들이 우뚝 서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곳에 40여 년 전 나무를 팔기 시작해 만든 한국인의 한 회사가 현재는 계열사 30여 개, 매출 1조 5천억 원의 초대형 기업이 됐습니다.

나무 숲의 끝이 안 보이는 조림사업 현장, 면적은 여의도의 약 1,000배나 됩니다.

▶ 인터뷰 : 승은호 / 코린도 그룹 회장
- "인도네시아는 땅이 넓기 때문에, 땅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원자재가 있을 텐데요. 기름이 세계적으로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팜을 심었죠."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자카르타)
- "한국인의 회사가 이곳 인도네시아의 재계 20위 권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진 도전 정신이 이국 땅 곳곳에서 성공스토리를 써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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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차로 30분 거리.

탁아소와 음식점들이 있는 대형마트 같은 이 대형 건물은 파친코 매장인데, 한상기업의 작품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도쿄)
- "지금 이곳은 평일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파친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15살에 일본으로 건너와 파친코로 일본 재계 순위 17위로 올라선 한상은 특유의 도전정신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창우 / 마루한 회장
- "긴장감, 위기감, 헝그리 정신, 도전 정신 여기에 신용, 노력, 봉사 이것으로 살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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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하나로 미국시장을 제패한 주인공도 있습니다.

미국 동남부의 한 공장.

미국시장 점유율 1위,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특수페인트 제조업체의 대표는 한국인입니다.

▶ 인터뷰 : 홍명기 / 듀라코트 회장
- "한국 속담에도 '우물을 파려면 한우물만 파라'는 속담이 있듯이 나는 한우물만 팠습니다. 이것저것 하지 않았어요. 한 가지, 내가 배운 것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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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줄기를 따라 뻗어 있는 라오스.

이곳에는 라오스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한국 회사가 있습니다.

자동차, 은행, 에너지 등 사업도 다양한데, 벌어들인 돈은 기부에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오세영 / 코라오 그룹 회장
- "기업이 존경받을 때 현지화가 이루어지고, 현지화가 이뤄졌을 때 그 기업은 영속적으로 성장합니다. 사회환원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꼭 필요한 행위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비엔티안)
- "라오스 진출 15년 만에 코라오 그룹을 국민기업으로 일군 오세영 회장. 오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지금보다 보폭을 더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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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혼을 심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상들.

이들은 또 재도약을 꿈꾸는 우리나라 경제의 실핏줄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 이준희 기자 】
네, 이곳 MBN 스튜디오는 한상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시회장에 위치해 있는데요.
세계 한상기업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떤 중소기업들이 어떤 상품들을 내 놨는지 김경진 리포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김경진 리포터 】
네! 중소기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C홀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엄선된 국내 중소기업 350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선정된 우수 기업과 서울시 특별 테마관, 중소기업진흥청의 Hit 500기업 특별 테마관 등 총 39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오늘 참가한 중소기업들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기업입니다.

"남자한테 참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천호식품>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먼저<천호식품>을 소개해주세요.

질문 2.<천호식품>은 대표가 직접 출연한 광고에 힘입어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기업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새순기획>은 디자인업체라고요? 주로 어떤 제품들의 디자인을 맡고 계시나요?

질문 2.<새순기획>의 디자인이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만나 볼 기업은<디자인파크>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디자인파크>소개 부탁합니다.

질문 2. 오늘 기업전시회에서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오늘 참가한 중소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한상대회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비즈니스 교류의 열정이 후끈! 느껴지는 기업전시회 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네, 이곳에서는 지금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후에도 영비즈니스리더 포럼과 리딩 CEO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고, 오후 6시부터는 박원순 서울시장 주최의 만찬이 계획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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