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말고기 안 먹어도 말은 도살?
입력 2006-09-05 11:22  | 수정 2006-09-05 11:22
미국에서 식용고기를 수출하려고 말을 도살하는 것이 앞으로 금지될 지 여부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미국에서 단 세 개 남은 말 도살장 가운데 하나인 텍사스 카우프만의 댈러스 크라운 도살장이 곧 문을 닫을 지 모릅니다.

미 의회에 말 도살 금지 법안이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 가정용 말고기의 판매는 금지돼 있지만 유럽이나 일본 등 말고기 소비국에 수출하기 위해 도살장은 유지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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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한 해병대 출신 등산객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일주일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라크 파병 해병 출신 해링은 엘도라도 계곡에서 추락해 머리를 다쳐 정신을 잃은 뒤 친구가 구조를 요청하러 간 사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100여명의 인원과 헬기까지 동원돼 일주일간 수색작업이 벌어졌지만 해링의 행방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해링이 추락한 충격으로 마치 이라크에 파병된 것으로 착각하는 정신이상으로 어딘가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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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길거리 농구 대회에 참석해 어린 농구팬들을 격려했습니다.

브라이언트는 참가자들에게 수비수를 제치는 드리블 방법과 빠른 점프슛 등 자신만의 1대1 농구 비법을 알려줬습니다.

아이들은 브라이언트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고 그와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작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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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한 때 해체 위기까지 처했던 듀크대 라크로스 팀이 5개월만에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미국 남부 최고 명문 듀크대 라크로스 팀은 지난 4월 한 파티에서 세 명의 선수가 여성 무희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미전역에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결국 연루된 선수들과 감독이 파면되고 남은 시즌을 포기한 뒤 나머지 선수들이 새 윤리 지침을 따르겠다고 서약하고 나서야 훈련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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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16강전에서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중국의 리 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아밀리 모레스모도 세레나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1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남자부 16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은 체코의 지리 노박을, 앤디 로딕은 안드레 애거시를 누르고 올라온 벤자민 베커를, 각각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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