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세계 정보격차 해소 이끈다
입력 2006-09-01 14:32  | 수정 2006-09-01 14:31
빈부의 양극화 못지않게 계층간 정보격차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정보격차 해소 방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들의 모임이 결성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90여개 나라 개발도상국가 정보 책임자들로 구성된 '디지털 기회포럼'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포럼은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첫번째 국제적 모임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모임 구성원들이 1998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배우고 간 각국 정보책임자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IT기술을 배우고 꾸준히 모임을 통해 정보교류를 해오다 국제 조직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노영규 / 정보통신부 협력본부장
-"한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포럼이라는 데 의의가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격차 해소 문제와 IT 분야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포럼 참가자들은 각 나라간 빈부격차가 정보격차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에 가장 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 제프리 제임스 / 네델란드 틸버그 대학 교수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또 그 나라들의 정보기술 현대화를 위한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세계적인 IT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번 포럼 조직을 통해 전세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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