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 '뉴딜' vs 강재섭 '참정치'
입력 2006-08-30 10:47  | 수정 2006-08-30 10:47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자신의 색깔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 의장은 뉴딜 정책의 재점화에, 강 대표는 구체적인 참정치 실현 방안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김근태 의장이 뉴딜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죠?

답)
그렇습니다.


이른바 첫번째 뉴딜 정책의 닻을 올렸던 서민경제회복위원회가 어제 활동을 마감했는데요.

사실 핵심 목표로 내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회복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근태 의장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계속해서 뉴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은 당 씽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학계와 국책, 민간연구소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김 의장은 이를 통해 당의 정책방향을 검토하고 앞으로 뉴딜정책의 구체적 계승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질문2)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독자행보를 강화하고 있죠?

답)
네, 강재섭 대표도 오늘 오후 양재동에서 한나라당 참정치운동과 의원 워크숍을 갖고 제색깔 내기에 나섭니다.

참정치 운동은 강 대표가 대표 경선 공약으로 내건 핵심 정책 중 하나인데요.

강 대표는 국민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고 국민이 좋아하는 것을 하자는 것이 참정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부인사를 과반수 이상을 참여시키고, 산하에 '감찰단'을 둬 당 소속 공직자는 물론 대선후보까지도 대상으로 상시 감찰업무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몇 달간 공천비리와 수해골프 등으로 불거진 부패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오늘 워크숍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논의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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